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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일지_고양이

[고양이 용품 쇼핑몰 후기] 제 1탄, 고양이 대통령 7년 사용 후기

by 딜룻 2020. 6. 10.

[고양이 용품 쇼핑몰 추천] 제 1탄, 고양이 대통령(=CATPRE, 고대)

7년간 사용한 후기, 장단점, 추천 이유와 더 이상 이용하지 않는 이유

본 시리즈에서는 본격적으로 제가 고양이 집사 생활을 시작한 이래 이용했던 여러 고양이 용품 쇼핑몰에 대한 후기를 하나하나 자세히 전해드리려 합니다. 프로 인쇼러(=인터넷 쇼핑몰 호갱, 딜룻, 3N세, 이제는 모든것에 통달한 프로집사)가 고양이 집사로 성장하며 을매나 여기저기 떠돌며 이것저것 사고 버려봤게요?ㅎㅎ 이 시리즈는 여러분의 시행착오를 줄여드리겠다,는 즉 제가 여러모로 대신 실패해봤습니다..하는 공익 목적의 포스팅이자, 이제는 더 이상 자기만족으로 반려동물 용품을 사지 않겠다는 반성문입니다.

 

시리즈 대망의 서막! 제 1탄!으로 가장 유명하기도 하고, 

저도 첫 집사생활을 시작하던 2013년도부터 이용하던

고양이 대통령(CATPRE, 일명 고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용인증. 저는 고양이 대통령에 주식도 지분도 지인도 1도 없는 찐 민간소비자 호구 노예 집사1입니다. 고대 내 돈 먹고 잘 성장했..ㄴ ㅑ..!

제가 초반 여기저기 기웃대며 알아보고 사용하던

당시에는 강아지 대통령 같이 사업확장(?)도 안하고

홈페이지 디자인도 좀 구렸습니다. 버벅대고.

(그렇다고 지금은 예쁘다는 것은 아니야. 그놈의 자주색 좀 버ㄹㅕ.........)

 

장점1 : 고양이 사료, 고양이 모래 등 고정지출인

반려묘 기본 소모품에 대한 저렴한 가격

 

제가 자주 사용하던 2010년대 초중반의 이야기입니다만

단언컨대 고양이 대통령만한 고양이 용품 전용 쇼핑몰이 없었습니다.

일단 쌌습니다. 거의 무조건 최저로요.

마피의 아깽이 시절 첫 사료, 로얄 캐닌 주니어

저는 어떤 제품이든 가격이 비싸거나

꾸준히 사야하는 고정 항목이라면 처음 한 번 살 때

1시간에서 하루 이상 서치하는 쇼핑집착러인데,

그렇게 알아보고 산 곳이 항상 고대였습니다.

 

장점2 : 포인트 제도를 활용한 스티커샵

 

고양이 대통령에서는 구매 후 적립과

후기를 올렸을 때의 포인트 개념으로 '스티커'를 줍니다.

참 부지런히도 후기를 올려 받아먹었었구나

이렇게 스티커를 적립하면 어디 쓰느냐,

일반 제품을 살 때는 사용하지 못하고 대신

'스티커샵'이라는 스티커 전용몰에서 구매할 상품을

고를 수 있습니다.

 

츄르를 종류별/맛별로 한 개씩 구매할 수 있는 획기적인 스티커샵

스티커샵이 뭐가 좋았냐면

냥집사 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내 고양이가 

어떤 형태의 간식과 츄르에 기호성이 있는지 알아내기까진

엄청난 귀납적 실험과 빅데이터가 쌓여야 합니다...

(그동안 집사의 통장은 텅장행.....)

 

이쯤에서 다시 보는 치즈의 "집사야 난 됐다 너나 해라" ▼

[고양이 용품 후기] 캣닢에 반응 없는 고양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 / 길냥이의 첫 마따따비 캣닢 사탕 입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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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용품 후기] 캣닢에 반응 없는 고양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길냥이의 첫 마따따비 캣닢 사탕 입문기 / 마따따비만 좋아하는 치즈 고양이 지난 포스팅에서 마따따비 캣닢 사탕을 처음 선��

diluted.tistory.com

소분/소포장 판매 반려묘 간식, 츄르 제발 늘려주세요

다묘가정이나 이웃집사분들이 많은 경우 나눠먹이거나

기호성 식품 품앗이(=내 냥인 안 먹으니 너네 냥이 먹여바!)

가능하므로 부담이 없으시겠지만 

저때까지만해도 한 두 마리 키우던 초보집사 시절이라

소분된 간식을 한 두 개씩 트라이얼 해볼 수 있게

판매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획기적인 그레이트하고

엑설런트한 제도라고 생각되었어요ㅋㅋㅋㅋ

제 경우 주로 마피가 아깽이 시절 다양한 간식과 사료에

입맛이 트이도록 적응시키는데 이 스티커샵을 

아주 짭짤하게 사용했었습니다.

 

요새 들어가보니 스티커샵에서 살 수 있는 제품도 늘어서

이렇게 식기나 장난감, 모래 등도 조금씩 트라이얼 해볼 수 있도록

한 개씩, 또는 소포장하여 판매하고 있으니

특히 까탈스런 취향의 냥이를 수발하시는 집사분들이나

아깽이를 처음 데려왔는데 이 작고 소중한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몰라 다 준비해보겠다!

그치만 가진건 텅장뿐!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좋은 제도라고 생각됩니다.

 

고양이 대통령을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된 이유

그렇다면 이렇게 잘 쓰던 고양이 대통령을 왜 탈덕(?)

하게 되었느냐면 아주 심플했습니다.

 

첫째, 별도로 지불해야 하는 배송비

둘째, 더 이상 최저가가 아니라는 점

셋째, 사용의 번거로움

 

이 세 가지가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집사야 나는 이제 이런거 필요없다 뭐하러 돈을 쓰니 넣어둬라

점점 냥이들의 기호도 정착되어가는만큼

제가 사는 사료/모레/간식은 딱 정해져 있는데

굳이 매번 PC 홈페이지로 접속해서,

장바구니에 같은 제품을 골라서, 담아서, 결제정보 넣고,

결제하고 블라블라.. 이 루틴이 정말 귀찮게 느껴졌어요.

(제가 탈덕할 무렵인 2016년 즈음을 기준으로 얘기드립니다.

지금은 고양이 대통령에서도 어플이 출시되었더라고요!)

 

 그리고 때마침 쿠X 로X배송이라는

타노스급 생태계 파괴자가 등장했던거죠.

 

이렇게 고양이 대통령을 탈출한 전원집사, 

수중에 가진 건 텅장뿐인 그녀의 다음 행보는?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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