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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일지_고양이

[고양이 용품 추천] 캔디형 고양이 캣닢 마따따비 막대, 후기와 장단점/보관 및 재사용 팁

by 딜룻 2020. 6. 7.

[고양이 용품 추천] 캔디형 고양이 캣닢 마따따비 막대

후기와 장단점/보관 및 재사용 팁

 

여름 냄새 좋아하시나요?

슬슬 밤에도 춥지 않고, 여름이 부쩍 가까워졌어요!

직장인 분들은 슬슬 휴가 준비하실텐데,

고양이와 집사들에게도 SS시즌이란 극성수기 입니다.

냥이들에겐 자연의 섭리에 따라

지금부터 부지런히 준비해야 다시 추워지기 전에

출산-육아-독립-노후준비 테크를 마치기 때문에

가장 활발히 활동해야 할 시즌인거겠죠?

 

부쩍 지쳐보이는 집&길냥이들을 위해,

캔디형 고양이 마따따비 캣닢 사탕을 사보았습니다.

고양이 캣닢 사탕 켓닢 개다래(마따따비) 나무 혼합맛으로

5개에 6530원으로 구매했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지금부터 들려드립니다. 

 

먼저 캣닢과 마따따비 제품들을 체험해 본 적이 있는

집냥이들에게 고양이 마따따비 캣닢 캔디를 적용(?)해보았습니다.

 

막대를 쥐고 캣닢을 냠냠 핥아 먹는 형태의 사탕인데, 마따따비 나무를 좋아하는 마피는 캣닢을 손잡이로 쓰고 있습니다.

캣닢과 마따따비, 고양이들이 먹어도 될까?

고양이를 키우기 전에는,

고양이들이 식물을 이렇게 좋아하는지 몰랐습니다.

(봄에는 새싹보리 키우기 무한루프...)

기본적으로는 육식동물이지만 영양분과

헤어볼 케어를 위해 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물론 캣닢, 마따따비 모두 고양이들이 먹어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희집 냥이들은 대개 먹을 틈도 없이

냄새만 맡으면 뒤집어집니다.

집사들을 닮아 핵핵핵 인프피인

저희 집냥이들마저 즉각 텐션업해서

모든 가족구성원에게 OK-쓰담 모먼트를 선사하는

엄청난 효능을 발휘하죠. 

 

마따따비 캣닢 사탕에 심취한 마피를 멀리서 지켜보는 다다

캣닢은 개박하 잎, 마따따비는 개다래 나무

고양이 캣닢(캣닙)은 개박하의 잎을 건조한 제품입니다. 

말린 잎 그대로 판매하는 제품들은

보통 잎이 작고 잘 부서져서, 

고양이들이 좋아하는 스크래쳐나 놀잇감,

애착방석에 뿌려주기도 했었죠.

 

마따따비는 개다래 나무의 가지부분을 섭취하는 형태입니다.

그냥 나뭇가지라는 말입니다.

살 때마다 내가 왜 쪼개진 나무를

돈을 주고 시키지? 싶으실 거예요.

(택배 뜯은 가족 반응 : '얘가 왜 나뭇가지를 시켰어?'...)

그래도 고양이들이 좋아해주니 참 다행입니다. 

 

기존 캣닢, 마따따비 제품들의 치명적인 단점

말린 캣닢 부스러기나 마따따비 가루 형태를 판매하는 제품들은

소량씩 나누어 급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간편하게 만들어진 만큼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먼저 고양이들이 노는 동안 가루가

계속 날리고, 흩어진다는 건데요. 

한바탕 놀고 나면

고양이들 몸에도 가루가 붙어

빗질도 다시 해줘야 하고,

놀고 간 인형이며 바닥도 털고

닦고 치워줘야 합니다.

사실 이 정도는 집사의 숨쉬기 브이로그와도 같으니..

충분히 감수할만한 문제지만,

고양이들이 재채기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후로 잘 급여하지 않았습니다.

 

캣닢을 뭉친 볼형태로도 사봤는데,

저희 집 냥이들은 왜인지 

직경 2cm를 넘어가고+딱딱한+공형태(=캣닢볼)를

장난감으로 인식하지 않더라고요.

(살때는 장난감 안놀면 쓰레기...)

그리고 자꾸만 굴러서 냉장고와 침대 밑 어딘가로 들어갑니다.

 

사탕(캔디형)의 장점과 단점

일단, 아이들이 손을 써서 놉니다.

그래서 귀엽습니다.

뒷발로 서서 앞발을 가지고 막대 부분을 들어올려 먹으니까

다채롭게 논다는 느낌이 들고 근육도 더 다양하게 

사용할 것 같은진 잘 모르겠고 귀엽습니다.

아 암튼 귀엽습니다.

핥거나 씹어 섭취하는 형태라 부스러기가 덜 나옵니다.

마따따비 껍데기가 조금 떨어지긴 하지만 주울 수 있을 정도고,

무엇보다 재채기를 한 번도 하지 않습니다.

전 이것만으로 호감이 확 올라갔어요.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한번에 통째로 급여하는 제품이다보니,

나눠서 조금씩 주는 가루형 제품보다는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가루형이 가격은 더 저렴하고 훨씬 오래,

여러번 사용 가능합니다.)

캣닢 알(?) 크기가 생각보다 컸습니다. 

보통 캣닢과 마따따비는 한 번 주면 15분,

길어야 30분정도 효과가 지속되는데요. 

놀때마다 새 걸 뜯어줄 수 있는 능력있는 집사라면 좋겠습니다만,

일단 아깝기도 하고, 한 번 놀고 나서 형태가 많이 변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대로 보관했다가 두세번 정도 더 꺼내주기로 합니다...!

 

재사용시 보관법과 소소한 꿀팁

저처럼 재사용을 염두하신다면 한번 급여했던 사탕은

냥이들의 흥미가 떨어지자마자

지퍼락에 보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묘가족이라면 지퍼락에 사용한 냥이

이름을 표기해두는 것도 좋겠죠? 

(어떤 장난감이든 두 개를 줘도 꼭 하나만 뺏어가며 갖고 노는

저희집 냥이들 같은 경우 소용이 없겠지만..) 

이렇게 마따따비 나무 부분을 조금씩 뜯어가며 놉니다. 두세번 정도 놀아 껍데기가 모두 벗겨져서 하얗게 되면 버립니다.

같은 냥이에게 급여한다 하더라도 침이 묻었을테니

가급적 빠른 시일 내로 재급여하시고,

시간이 오래 지났다면 새 제품을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Tip.

형태도 그대로고, 뜯은지 얼마 지나지도 않았는데

잘 놀던 고양이가 갑자기 반응이 없다면? 

고양이는 캣닢과 마따따비의 향에 민감하므로,

냥침이 묻은 겉부분을 캣닢 부분을 살살 식칼로 긁어내 주세요.

그런데 주의할 점은, 막대(마따따비 나무) 부분의

껍질이 모두 벗겨질 정도로 놀았던 상태라면

이후로는 마따다비 나무 부분은 별 효과가 없더라고요ㅠ

(저희 집냥이들은 캣닢 부분엔 크게 흥미가 없는 편이라,

그럴 땐 미련없이 버립니다.)

 

 

마따따비 캣닢 사탕, 구매하기 전에 주의할 점은?

 

냥바냥으로 호불호가 있어 간혹 

캣닢과 마따따비에 반응하지 않는 고양이들도 있다고 해요. 

경험상 이건 캣닢보다 마따따비가 더 제품차가 크다고 느꼈습니다.

(지금껏 캣닢 제품은 가리지 않고 100% 반응했다면,

마따따비의 경우 가루 형태 제품에는 반응하지 않고

오로지 나뭇가지 원형 그대로 파는 제품에만 반응했었습니다) 

그래서 입문냥이라면 대체로 가격도

마따따비 제품군보다 조금 더 저렴한

캣닢군 제품들로 도전해보는 것을

조금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내 냥이들이 식물따위에 반응하지 않는

소수의 도도냥에 속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비교적 저렴한 캣닢가루를 사서

좋아하는 인형에 솔솔 뿌려주며 반응을

지켜보는 형태로 테스트 해보면 좋겠죠?

 

 

마지막으로 저희 집냥이들의 지금까지의

선호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마따따비 나무 씹기 > 애착인형에 캣닢 잎 뿌리기 

>>>넘사벽>>>>>>

마따따비 가루

 

 

더불어 마따따비와 캣닢 모두, 고양이에겐 마치 

나라에서 허락한 유일한 합법적 그 식물들..! 인데요,

아깽이와 아직 어린 고양이는 되도록

성묘 이후 급여를 추천합니다.

 

길냥이들의 리액션도 한번에 담으려 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버렸네요.

다음번에는 길냥이들의 마따따비 캣닢 사탕

첫 입문기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편-안한 집&냥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

 

다음글 ▽

길냥이의 첫 마따따비 캣닢 사탕 도전, 그리고 실패기!ㅋㅋㅋㅋㅋ

2020/06/07 - [집사일지_고양이] - [고양이 용품 후기] 캣닢에 반응 없는 고양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 / 길냥이의 첫 마따따비 캣닢 사탕 입문기 / 마따따비만 좋아하는 치즈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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